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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란 무엇인가? – 리처드 웜브란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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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은 아들 이삭을 제물로 하나님께 바치려고 모리아 산에 오르기 전, 종에게 내가 아이와 함께 저기 가서 예배(22:5)”하겠다고 말했다. 아브라함은 자기 아들의 숨통을 끊기 위해 지시받은 장소에 간 것이었다. 그렇다면 그는 왜 예배하러 간다고 말한 것인가? 사랑하는 이를 죽이는 것이 예배란 말인가?

여기서 예배로 번역된 히브리 단어는 문자적으로 절하다, 굴복하다라는 의미로, 이 문맥에서는 신성하신 뜻에 복종한다는 뜻이다. 예배자란 주기적으로 교회에 다니는 사람이 아니라 일주일 내내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그분의 뜻이 즐거운 것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말이다.

언젠가 중국에서 온 편지를 받은 적이 있다. 한 청년의 편지였는데, “저는 홍위병입니다. 저는 하나님이나 그리스도에 대해 아는 것이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 외국 기독교 방송이 우연히 라디오에 잡혀서 듣게 되었습니다. 매우 흥미로웠지요. 저는 듣고 또 들었습니다. 이제 저는 믿음을 가졌으나,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예배는 어떻게 드리는 거지요? 방송이 시작하고 끝날 때마다 여러분들은 기도합니다. 저도 기도를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저는 교회에 가본 적이 없습니다. 저를 가르쳐줄 사람도 전혀 없고요. 제게는 성경도 없습니다. 제 짐작에...”

이 대목이 가장 흥미롭다. 목사에게 설교를 들어본 적도 없는 청년이 기도에 관해 내가 아는 한 가장 아름다운 정의를 내린 것이다. “제 짐작에 기도란, 온종일 하는 모든 말끝에 아멘을 붙일 수 있는 말만 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것의 깊은 뜻을 이해할 수 있겠는가?               

예배란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는 것이다. 유대인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야 했던 것은 하나님의 뜻이었다. 당신이 당하는 가장 큰 고난 역시 하나님의 뜻일는지도 모른다. 하나님은 죄 때문에 당신을 벌주시기 원하실 수도, 혹은 욥에게 그러셨듯이 당신을 시험하고자 하실 수도 있다. 이런 경우 당신 자신을 등지고 하나님의 편에 서는 것이 바로 예배이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53:10)”라는 말씀처럼 말이다.

가장 고귀한 예배는 자기 십자가를 지고 그분을 따르는 것이다. 우리 함께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예배자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