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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들의 이야기

예수쟁이들 #19: 성전 꼭대기에서 복음을 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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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야고보

이스라엘 예루살렘

주후 63

 

야고보는 예루살렘 성전의 가장 높은 곳에서 조심스럽게 균형을 잡으며 밑을 내려다보았다. 저 멀리 아래, 거리에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그때는 유월절이었고,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던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으로 모여들었다.

누군가 그의 팔을 뒤에서 붙잡고 균형을 잃도록 앞으로 밀었다. “손을 놓아라.” 위협적인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의 뒷 편, 위험한 가장자리에서 한참 떨어진 안전한 곳에 대제사장과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서 있었다. 그들은 야고보에게 이렇게 강요했다. “나사렛 예수가 메시아인 것을 부인해라!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 그가 죽음에서 살아났다는 것을 모든 사람들 앞에서 부인해라.”

작은 야고보는 예수님께서 택하신 열두 제자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유다처럼 예수님의 동생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예수님을 잘 알고 있었고 오랜 세월 동안 예수님과 함께 동행했다. 예수님이 십자가형으로 돌아가신 후 다시 살아나신 것도 그는 직접 목격했다.

야고보는 위험했지만, 다시 한번 거리를 내려다보았다. 그를 알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거기에 있었다. 그는 30년 동안 예루살렘 교회의 감독을 맡았다. 그 기간 동안 그는 야고보서를 기록했다. 그는 거리마다 다니며 공개적으로 예수님이 메시아라고 전했으며, 이 분이 다시 살아나셨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선포했다. 그는 이 부활하신 주님을 직접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자기 손으로 만졌다. 이런 그가 어떻게 이 사실을 부인할 수 있겠는가?

야고보는 자신의 설교와 기도와, 모범적인 삶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했다. 그는 종종 맨 무릎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사람들의 죄를 용서해달라고 기도했다. 그의 무릎은 마치 낙타 무릎처럼 굳어지고 무감각해졌다. 그래서 그는 의인 야고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모든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았다. 심지어 그가 가르치고 믿는 바를 반대하는 사람들조차 그를 존경했다.

교회의 급속한 성장에 위협을 느낀 대제사장, 서기관들, 바리새인들은 머리를 맞대고 모의를 했다. 그들은 교회의 지도자로서 잘 알려져 있는 야고보로 하여금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기 믿음을 강제로 부인하게 하자고 뜻을 모았다. 그러나 야고보는 그들에게 협력하기를 거부했다.

야고보는 성전 꼭대기에 서서 어느 때보다 더욱 담대하게 복음을 선포했다. 그가 말씀을 전할 때, 성전 아래 모인 군중들은 하나같이 모두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예수님은 선지자들이 약속한 메시아입니다! 그분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며,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구름을 타고 곧 오실 것입니다.”라고 그는 선포했다.

군중들은 그의 용기 있는 모습을 보고 담대한 선포를 듣고서, 하나님을 큰 소리로 찬양하고 예수님의 이름을 드높였다. 분노한 종교 지도자 가운데 두세 사람이 달려들어 그를 성전 지붕에서 떨어뜨렸다.

야고보는 기적적으로 살아났고 다리만 부러졌다. 그러자 제사장들, 서기관들, 바리새인들이 일제히 말했다. “의인야고보를 돌로 쳐서 죽이자.” 그들은 돌을 집어 들어 그를 죽이려 했다. 야고보는 부러진 다리로 무릎을 꿇고서 기도했다. “주님, 저들을 용서해주소서. 저들은 자신들이 하는 짓을 모르고 있습니다.”

제사장들 가운데 한 사람이 그의 기도 소리를 듣고, 사람들을 말렸다.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겁니까? 야고보는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멈추세요! 그만 던지세요!”

그가 계속 이렇게 외치고 있을 때, 누군가 큰 나무막대를 가져와 야고보의 머리를 내려쳤다. 그 충격으로 야고보는 기도 중에 즉사했다.


순교자라는 단어는 본래 자신의 눈으로 직접 목격한 것을 말하는 사람을 뜻한다. ’예수쟁이들은 자신들의 삶 속에서 직접 예수님의 능력을 목격해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지 않고는 견디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어느 한 소녀는 다른 아이들에게 담대히 다가가 다음과 같은 말을 즐겨했다. ‘네가 예수님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안다면, 나는 그 얘기를 듣고 싶어 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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