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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들의 이야기

수단: 그리스도의 고난을 삶에 채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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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헌신 1』 중에서.

“그의 안에 산다고 하는 자는 그가 행하시는 대로 자기도 행할지니라 (요일 2:6)”

수단의 예레미야 로가라 목사는 결단만 알았지 단념은 모르는 사람이었다. 무슬림 병사들이 그의 교회 소년 6명을 체포하여 적의 스파이라는 터무니없는 누명을 씌웠을 때, 로가라 목사는 그 아이들은 스파이가 아니라 그리스도인이라고 변호하다가 결국 자신마저 체포되고 말았다.

무슬림 병사들은 로가라 목사의 사지를 밧줄로 결박하여 공중에 매단 뒤 모질게 채찍질하며 뜨거운 밀랍을 그의 가슴에 똑똑 떨어뜨렸다. 그는 예수님의 겟세마네 기도를 따라 기도했다.

“하나님! 오늘 죽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거든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지게 하소서!”

그는 감수성 예민한 소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무슬림들의 잔혹한 고문에 무력하게 굴복하게 될까 봐 무척 염려하였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로가라 목사의 목숨을 건져 그 아이들을 위한 증거로 삼기로 정하셨다. 이에 로가라 목사는 곧 풀려났지만 소년들의 석방은 지체되었다.

나중에 로가라 목사는 아마도 그들이 소년들을 강제로 훈련 시켜 군인으로 만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의 사건을 회상하며 말했다.

“그들에게 고문을 당할 때 예수님의 죽음에 대해 생각했고, 예수님이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돌아가셨다는 것을 생각했고, 제가 그렇게 주님의 발자국을 따라 걷다가 죽으면 저의 죽음이 그 소년들을 구원으로 인도하는 데 작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제가 보인 고난의 본을 따라 하나님께 계속 충성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발자국을 따라 걷기를 좋아하여 모래가 많은 해변을 거닐 때면 자기들의 작은 발자국을 엄마나 아빠의 발자국 안에 찍으려고 보폭을 넓혀가며 씩씩거린다. 아이들은 부모를 전적으로 신뢰하기 때문에 부모의 발자국이 어디로 나 있든지 무작정 따라간다.

우리도 예수님을 따른다. 그러나 예수님의 발자국은 우리를 걷기 힘든 땅으로 인도할 수도 있고, 우리는 혼자 걸었다면 절대 택하지 않았을 시련과 환난의 지대를 지날 수도 있다. 그러나 주님을 따르겠다고 그분께 약속한 이상 우리는 우리의 행선지를 선택할 권리도 포기해야 한다. 우리가 그런 자세로 예수님을 따르면 그것이 본이 되어 자녀들도 따르게 될 것이고, 다른 사람들도 본받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지금 어떤 길로 걷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신은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본을 보이 고 있는가?